세상에서 가장 작은 PC, GMK nucbox 사용후기 [리뷰]
GMK Nucbox는 Chuwi사의 LarkBox의 뒤를잇는 초소형 PC의 한 종류입니다.
제품 상세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스트 클럭이 2.7Ghz인 J4125에 인텔사의 내장그래픽 UHD 600
메모리도 larkbox는 듀얼채널로 6GB지만 Nucbox는 싱글채널로 8GB입니다.
제품 후면부에 2개의 USB 3.0 포트와 충전용 C타입 포트, HDMI단자 1개가 있고
제품 정면기준 우측에 3.5mm 헤드폰 단자와 TF카드(micro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SD카드 슬롯은 최대 128GB까지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외장메모리는 혹시 다를까싶어서 2TB 외장 SSD를 연결했을땐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1TB라면 인식할 수 있었을까요?
초소형 PC는 주로 HTPC에 사용되지만, 전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위해 구매했습니다.

실제 사이즈는 정말 작습니다. 62mm x 62mm x 42mm
종이컵 아래쪽을 잘라놓은 사이즈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거같네요.
어떻게 이 작은 pc안에 들어갈건 다 들어갔는지...
미니pc라고 하면 과거엔 itx사이즈를 말했는데 이젠 그보다 더 작은 사이즈도 상용화가 되어버렸네요.
전원 어댑터는 12V 2A를 사용합니다. 충전단자는 C타입이고, A타입으로 연결을 해보진 않았습니다.
(혹시 몰라서 요즘 출시되는 초고속충전용 12V 2.5A 충전기에 C타입 연결을 해봤는데 켜지지 않았습니다.)
초소형 제품이 휴대성에 비해 잘 팔리지 않는 이유는 역시 발열때문이겠죠?
발열로 쓰로틀링이 걸려버리면 성능을 다 끌어내지 못하니까요 ㅎㅎ
아무래도 소형제품은 기기를 최소화 하기때문에 열을 배출하기 위한 면적도 좁은편이고, 냉각장치를 넣기도 어려운데 그 어려운걸 Nucbox가 해냅니다.
저는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주로 Excel 엑셀과 hwp 한글파일을 주로 작업하게 되는데

Nucbox는 제품의 상단부가 통째로 열처리를 위한 팬이기 때문에
발열의 경우에는 60도 후반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강제적으로 팬을 멈추었을때는 대기상태에서도 열이 쭉쭉 올라가긴 했습니다.
팬 자체가 성능이 꽤 좋은편이라 냉각은 확실하게 되는거같네요.
발열걱정에는 사실 팬의 소음도 문제겠죠?
열을 잘 빼낸다는건 그만큼 팬이 많이, 빨리 돌게된다는 뜻이니까요

그러나 팬의 소음은 약 40dB로 그렇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 수준입니다.
사무실에서는 이런저런 소리가 많이나기에 더욱이 티가 안나구요.
HTPC용으로 사용하시며 4K영상을 재생하면 제가 사내에서 사용중인 27인치 fhd보다는 당연히 발열도 많이 날테고 팬 소음도 커지겠지만, 영상의 소리를 방해할만큼 크지는 않을것 같네요

SSD도 최근에 나오기 시작하는 M.2 Nvme ssd처럼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하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ssd와 비슷한 약 400mb/s정도의 속도가 벤치마크 결과로 나왔습니다.
정말로 평범한 pc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죠!
내장 그래픽카드 성능이 조금만 좋았으면 저사양 게임에도 도전해볼만 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실제 페이지 로딩속도는 약간 느린편입니다.
아무래도 무선 인터넷만 사용하다보니 인터넷 속도 문제일수도 있구요.
회사 네트워크라 100Mbps정도의 속도로 측정되는데.. 확실히 로딩이 느리긴 하죠?
그러나 페이지 로딩이 느린것 뿐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동영상 시청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혹시 설치되어있는 윈도우를 손상시키거나 드라이브를 포맷하게되어 제품 팬이 돌지않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윈도우가 설치된 중국제품을 믿을수가 없어서 파티션까지 통합하고 싹 밀어버린후에 재설치를 했는데
팬이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대기상태에서도 온도가 105도까지 치솟는 기적을 봤습니다.
이럴때에는 3DP chip과같은 드라이버 설치 프로그램으로 제품 팬에 연결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중국산 전자제품하면 의심부터 했는데 요즘은 꽤나 괜찮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것 같네요.
이번 Nucbox를 시작으로 소형제품들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HTPC에 제한하지 않아도 저처럼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